이재명, K-9 자주포 수출 거론 "방산 수출 세계 5대 강국 도약"

"미래 무기체계 위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투자 확대"

군 경계 관련 설명 듣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월 28일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해병대 2사단을 방문, 군 경계 지역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이른 시일 안에 세계 5위의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방산 수출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일 국산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이 성사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이번 2조원대 수출 성사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었다는 점을 에둘러 강조,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UAE 방문 중 우리나라가 개발한 4조원이 넘는 천궁-II 미사일 시스템을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집트에 2조원이 넘는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궁-II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이며, K-9 자주포는 한국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주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앞으로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는 오늘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산 수출 지원과 방산 육성에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산 수출은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사시키기 어렵다"며 "정부와 군이 방산 수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국내 방위산업과 국가 첨단 기술개발을 긴밀히 연계하여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미래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로봇·드론·우주 등 게임체인저 형 연구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제대로, 세계 5위 K-방산 수출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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