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복무' 박보검, 이발사 자격증 취득
박성진 기자 2022. 2. 2. 21:28
작년 12월 국가기술자격검정 합격
[경향신문]
해군에서 복무 중인 배우 박보검씨(29·사진)가 이발사 자격증을 땄다. 해군 관계자는 2일 “병장으로 복무 중인 박보검이 작년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군에서는 병사들에게 전역하기 전 자기 계발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 등을 권장하고 있다”며 “현재 계룡대에서 근무 중인 박보검도 자신의 연차 휴가를 소진해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씨는 평소 복무 중 동료 병사들의 이발을 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접 공인 자격증을 딴 것이다. 지게차나 한식조리사 등 군에서 딸 수 있는 자격증은 종류가 다양하다.앞서 박씨는 2020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 및 면접 시험을 거쳐 합격했다. 같은 해 8월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해 지난헤 10월 말에는 제주에서 열린 호국음악회 사회를 보기도 했다.
박씨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4월30일이다. 복무 중 사용하지 않은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아 있어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3월 전후 사실상 제대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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