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나 때는 상상도 못 했는데..피겨 기술 엄청나게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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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32)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의 추억과 의미를 곱씹었습니다.
김연아는 2일(한국시간) 공개된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에서 선수 시절을 돌아보며 올림픽이 인생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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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32)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의 추억과 의미를 곱씹었습니다.
김연아는 2일(한국시간) 공개된 '올림픽 채널'과 인터뷰에서 선수 시절을 돌아보며 올림픽이 인생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김연아는 "내 기억 속 첫 올림픽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이었다"라며 "피겨를 막 시작했을 때 나가노 올림픽 경기를 시청했는데, 그때는 올림픽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그저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올림픽의 무게감을 느끼게 됐고, 선수들에게 올림픽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이 본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줬나'라는 질문엔 "운동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 적이 많았다"라며 "이 과정을 이겨내며 자존감을 느끼게 됐다. 이는 선수 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어떤 일이든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과정에서 부상 아픔을 겪은 일도 기억 속에서 꺼냈습니다.
김연아는 "난 늘 큰 대회를 앞두고 몸을 다쳤다"라며 "밴쿠버 올림픽 때도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회를 한 달 앞두고 발목을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몸을 다친 뒤 '그러면 그렇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당시 부상으로 인해 숨을 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불확실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아는 최근 고난도 기술로 중무장한 후배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현재 피겨계는 내가 선수로 뛸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진 것 같다"며 "지금 선수들은 상상도 못 했던 기술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스포츠는 계속 진화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연아는 선수 시절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요소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강조하면서 "피겨 스케이팅은 예술성을 가미한 몇 안 되는 스포츠 종목"이라며 "이런 이유로 많은 분이 내 연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안무와 음악, 의상 등 예술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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