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번째 실종자 발견..26톤 잔해물 추락에 '철렁'

KBC 조윤정 2022. 2. 2.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오늘(2일) 실종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아침 시간에는 20톤 넘는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기도 했는데, 당국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26톤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건물 아래로 쏟아진 건 오늘 오전 8시 7분쯤.

또 잔해물 낙하를 대비해 설치해 뒀던 와이어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걸리면서 추가 붕괴를 막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오늘(2일) 실종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아침 시간에는 20톤 넘는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기도 했는데, 당국이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KBC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화정 아이파크 건물이 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인근 상가 앞 도로에는 콘크리트 조각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습니다.

26톤 규모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건물 아래로 쏟아진 건 오늘 오전 8시 7분쯤.

하루 전까지만 해도 28층 건물 서쪽 외벽에 걸쳐져 있던 콘크리트 상판은 22층까지 무너졌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또 한 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박홍구/현장 인근 주민 : 사이렌이 울리면서 동시에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베란다 블라인드를 열고 보니 먼지가 엄청 쌓여 있더라고요.]

추락 직전 건물 내부를 살피던 소방 탐색조가 이상징후를 처음 발견하고 곧바로 대피를 지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잔해물 낙하를 대비해 설치해 뒀던 와이어에 콘크리트 덩어리가 걸리면서 추가 붕괴를 막았습니다.

구조 당국은 앞서 매몰자 구조를 위해 투입했던 중장비가 잔해물 추락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일/소방청 119 대응국장 :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한편 건물 26층 거실 바닥 쪽에서 네 번째 실종자의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당 실종자는 현재 매몰된 장소의 가장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 구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