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역대 1월 최다 판매 '쾌조'.. "친환경차 마케팅 강화"

장우진 2022. 2. 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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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1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쾌속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는 작년말 아이오닉 5(사진)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6 및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을 현지 출시하고, 전동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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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7872대 판매.. 10%나 증가
하반기 아이오닉 6 현지 출시
'반도체 수급난' 목표달성 변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현대차 미국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1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쾌속 스타트를 끊었다. 현대차는 작년말 아이오닉 5(사진)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6 및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을 현지 출시하고, 전동화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미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4만787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308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싼타페 7354대, 팰리세이드 6334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5081대, 코나가 4892대 각각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작년 6월 선보인 싼타크루즈는 2820대, 지난해 12월 출시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989대가 각각 팔리며 인지도를 높였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작년 12월 153대가 팔렸다.

현대차가 올해 첫 달부터 호실적을 보이면서 연간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올해 북미 지역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20% 증가한 99만대로 제시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작년 연간 판매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가 20% 이상 증가를 목표로 한 지역은 북미 외에 아프리카·중동(28.7%)뿐이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미국 현지서 주력 차종인 투싼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싼타크루즈, 아이오닉 5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제네시스 브랜드가 작년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판매 포트폴리오가 한층 단단해졌다.

올해는 상반기 중 팰리세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엔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현지 생산도 계획 중에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V60, G80·G70의 EV(전기차) 모델의 순차적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올 한해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작년보다 45%, 제네시스는 7% 각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동화 마케팅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미국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을 모델로 발탁하고 이달 아이오닉 5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였다. 제이슨 베이트먼은 자신이 출연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자신의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마케팅에 힘을 싣기도 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난은 목표 달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 1분기까지 일부 수급난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태식 현대차 IR팀장은 지난달 열린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미국 시장은 수요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아이오닉 6 및 제네시스 GV60 등의 순차적 출시로 현지 친환경차 정책 강화에 따른 전기차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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