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또 만날 수 있어" 닷새간 설연휴 뒤로 한 채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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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짧지만 달콤했던 닷새간의 설 연휴를 마무리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2일 오후 전북 전주역은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는 귀경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전주역은 이전 명절 연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붐비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여파도 있지만, 주말까지 포함해 5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 일정이 분산된 것 같다는 것이 전주역 직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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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짧지만 달콤했던 닷새간의 설 연휴를 마무리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2일 오후 전북 전주역은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는 귀경객들로 북적였다. 시민들 양손에는 전주 초코파이와 모주 등 특산품과 부모님이 싸준 반찬 등이 들려있었다.
한 어린이는 할머니가 포옹을 하자 아쉬운 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손녀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할머니는 "금방 또 만날 수 있다"고 아이를 달랬다.
열차가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사람들은 발걸음을 승강장으로 옮겼다.
김수진씨(44)는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고향에 내려올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님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내려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최세라씨(33)는 "5박6일로 긴 연휴였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예전처럼 북적한 명절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다"며 "친척들과 간소하게 식사하고, 친구들도 영업시간 9시 제한으로 밖에서 잠깐 만나고 돌아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전주역은 이전 명절 연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붐비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여파도 있지만, 주말까지 포함해 5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 일정이 분산된 것 같다는 것이 전주역 직원의 설명이다.
이날 오후 전주시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귀경객과 배웅 나온 가족들이 마스크를 쓴 채 아쉬운 작별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가족들과 서로 포옹을 하면서 "마스크 잘 쓰고 손 소독도 계속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천안으로 향하는 안모씨(36)는 "모처럼 고향에 내려와 한옥마을도 다녀오고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코로나로 인해서 마음 편히 돌아다니지 못한것이 아쉽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부산에서 온 오형석(30)씨는 "이번 설 연휴에는 그간 못보던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나만의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서 나름 의미가 있었다"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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