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 누적 3000명 돌파

2일 오후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춘천2999번~춘천3004번)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000명을 돌파했다. 춘천은 지난 2020년 2월22일 강원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만 2년만에 누적 확진자 3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에 확진된 6명 중 3명은 격리중 혹은 수동감시 중 확진됐다. 나머지 3000번·3001번·3002번은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분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후에 6명이 추가되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춘천은 신규 확진자 83명이 추가됐다. 일 신규 확진 기록으로는 역대 최다다.

이날 오전에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21명이 자가격리·수동감시 중 확진됐으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들도 30명에 달한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지인, 동료로 분류됐다. 가족간 감염이 24명으로 집계, 설 명절 이후 가족 간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춘천은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연휴가 시작된 29일 52명을 시작으로 30일 63명, 31일 79명, 1일 53명 등 나흘간 247명이 감염됐고 이날 8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004명에 달한다.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