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리설주와 설공연 관람..미사일 도발뒤 보란듯이 등장

임성현 2022. 2. 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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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년여 만에 최고 수위인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설을 맞아 국제사회에 보란 듯이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설 경축 공연을 관람했다. 리 여사는 북한 정권수립일인 작년 9월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145일 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주요 인사도 함께했다.

북한이 새해 들어 잇단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6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내놓을 대남·대미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사업방향을 확정했지만 예년과 달리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나 신년사도 발표하지 않고 침묵을 지켜왔다. 김 위원장이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대미·대남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실험과 같은 모라토리엄 파기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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