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부인 리설주와 함께 설 경축공연 관람한 김정은

이설 기자 2022. 2.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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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일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머리기사에서 김 총비서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에 리 여사와 함께 등장했으며 현장에선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신문은 김 총비서와 리 여사의 공연 관람 모습이나 참가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등은 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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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일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일 설 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머리기사에서 김 총비서가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에 리 여사와 함께 등장했으며 현장에선 '만세' 소리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리 여사가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한 건 작년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제73주년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이후 145일 만이다. 다만 신문은 김 총비서와 리 여사의 공연 관람 모습이나 참가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등은 싣지 않았다.

또 신문은 1면 하단 기사에서 설 명절(1일)을 맞아 근로자와 인민군 장병, 청소년 학생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금속·화학공업, 전력·석탄공업, 철도운수·건재공업, 기계·채취공업·임업 등 부문에서 1월 생산계획을 완수한 소식도 별도 기사로 전했다.

신문은 이날 2~3면에선 '위대한 장군님을 높이 모시고 혁명해 온 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고 행복이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김 총비서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16일)을 앞두고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문은 "2월16일, 이날은 우리가 얼마나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를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말해주는 역사의 날" "아직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내 조국강산은 어버이 장군님(김정일)을 그리는 인민의 불같은 마음으로 뜨겁게 달아 있다"고 전했다.

신문 4면에선 설 명절을 맞아 열린 다양한 행사가 소개됐다. 신문은 1일 평양에서 2022년 설 명절 승마경기가 진행됐고, 중앙·지방의 극장들에선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다고 전했다. 또 북한 주재 외교관·무관단 성원들은 1일 평양교예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을 관람했다. 신문은 4면 하단엔 설 명절을 맞은 평안북도 신의주초등·중등학원과 평안남도 양로원 방문기를 각각 실었다.

신문 5면엔 영화무대미술제작소 의상소도구제작실 종업원들을 소개하는 기사와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는 소식 등이 게재됐다.

신문은 6면엔 '함박눈이 내려 쌓여 수도 거리들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을 실었다. 사진 속 북한 주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눈 내린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6면 하단엔 세계적인 코로나19 전파·감염 상황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로 러시아에서 감염자가 급증했으며 아시아는 감염자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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