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반도체 부족에도 역대 최대 실적.."車 가격상승 수혜"

황민규 기자 2022. 2. 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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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사가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차 가격 상승에 수혜를 입어 지난해 수익이 56%나 증가했다.

지난해 GM의 자동차 판매고는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국 시장에서 13%나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GM의 차량 1대 평균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거의 20%인 5만4000달러나 올랐고, 트럭과 SUV차량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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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사가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차 가격 상승에 수혜를 입어 지난해 수익이 56%나 증가했다. 총수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1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총100억2000만 달러(12조 1141억원)를 벌어들였다. 또 2022년에도 세전수입 13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를 예상하며 총 수익은 94억달러(11조 3646억원)에서 108억달러(13조 57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 /AP 연합뉴스

지난해 GM의 자동차 판매고는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국 시장에서 13%나 줄어들었다. 또 처음으로 안방에서 시장 1위 자리를 일본 도요타에 뺏겼으며 시장 점유율은 거의 3%를 잃어버려 14.6%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GM의 차량 1대 평균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거의 20%인 5만4000달러나 올랐고, 트럭과 SUV차량 판매가 대폭 늘어났다. 최근 모든 차 생산업체는 세계적이 부품난으로인해 생산 대수를 줄이고 있어서 자동차 판매소에는 신차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실정이다.

제시카 콜드 에드먼즈닷컴 상무이사는 “GM브랜드의 차는 생산대수의 감소와 옵션의 감소로 인해 고객들을 유지하는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순이익 증대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GM은 지난 달 25일 앞으로 미국 미시간주 본사 공장을 전기차 픽업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개조하고 새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데 약 70억 달러(8조3755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GM 역사상 최대 투자다.

또 GM은 오리온 타운십 조립공장을 전기 픽업트럭 생산공장으로 개조하는 데 최대 40억 달러(4조7892억원)를 투자하고, 랜싱에 미국 내 3번째 GM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하는데 합작 투자 파트너와 함께 15억∼2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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