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나토 가입해 크림 탈환하려 하면 전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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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와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친러 성향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회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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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와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친러 성향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발전을 막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가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저는 (오르반 총리에게) 러시아의 근본적인 우려가 무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 크림반도를 탈환하려 한다면, 나토와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중요한 것은 누구의 안보 강화도 다른 국가들의 안보를 희생해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군사적 긴장 해소를 위한 대화는 열려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회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슷한 시각,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 발끝이 우크라이나를 넘어오는 순간 자동으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물밑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 간의 전화 협상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추가 논의를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을 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서 당분간 우크라이나발 군사적 긴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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