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서우진 "BTS랑 춤추고 싶어요" [한복인터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역 배우 서우진이 임인년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서우진은 최근 시청률 36%를 돌파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삼 남매 중 막내 이세종 캐릭터를 연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연출 전창근)에서도 정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우진은 베이비 스튜디오 모델을 시작으로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보고 아역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2019년 드라마 'VIP'에서 처음 제대로 된 역할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하이바이, 마마!', '더 킹: 영원의 군주', '마우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악마판사', '너는 나의 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KBS 연기대상 남자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사와 아가씨'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황, 깜찍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서우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우진은 "예전에는 알아보는 사람도 있고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썼는데도 제 눈만 보면 다들 나를 알아본다"라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서우진은 드라마 촬영장에 가는 일이 늘 설레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영국이 아빠' 지현우, '사라 엄마' 박하나, '단단이 선생님' 이세희 등과 매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국 집안의 삼 남매로 함께 출연하는 아역 배우 최명빈, 유준서와는 촬영장에서 함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재밌게 대기를 한다고도 말했다.
서우진은 "영국이 아빠는 내가 눈물 신이 있을 때마다 내 마음이 다칠까 봐 걱정해주신다. 울고 나면 꼭 가슴을 만져주고 호 불어준다. 손도 꼭 잡아주신다"라고 말했고, "단단이 선생님도 야외신 촬영할 때마다 내가 추울까 봐 따뜻하게 해 주시고 잘 챙겨주신다"라고 말했다.

특히 극 중 이세종의 친모인 조사라를 연기하는 배우 박하나에 대해서는 "사라 엄마는 먹을 것도 잘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나를 좋아하시는구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세종이는 조실장 님을 싫어하는데, 나는 사라 엄마도 좋다. 세종이랑 나랑 마음이 조금 다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촬영 도중 어려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추운 야외 촬영이 어렵다"라고도 말했다. 서우진은 "날씨가 추울 때 울면 눈물이 빨리 말라서 잘 못 울겠다. 나는 울고 있는데 카메라에는 우는 게 잘 안 보여서 계속 울어야 한다. 눈가도 아프고 힘들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여덟 살이 된 서우진은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새 가방을 사고, 핸드폰도 샀다는 서우진은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카카오톡도 생기고, 전화도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으로 '신사와 아가씨' 배우들에게 계속해 메시지를 남기고, 스태프들에게도 계속해 이모티콘을 보내고 있다고. 서우진은 "학교 가서 친구들 많이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 교실이랑 반이 궁금하다"라고 말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서우진은 설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설날에는 대본 연습을 할 것"이라는 말부터 꺼내 웃음을 자아냈고, "할머니 집에 가서 절하고 올 거예요"라고 이야기했다. 이루고 싶은 꿈을 묻는 질문에는 "2개다. BTS(방탄소년단)랑 같이 춤추는 거랑 손흥민이랑 축구하는 게 꿈이다"라고 답하고, 집에서는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유명 슈팅 게임의 이름을 줄줄 이야기하는 등 여덟 살 아이 다운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냈다.
서우진은 연기를 하는 일이 너무나 재밌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어떤 역할을 해도 찰떡인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짝반짝 빛날 서우진의 앞날이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서우진 |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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