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로 한류 접한 몽골..이젠 아이들까지 "무궁화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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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BTS로 대표되는 K팝 등 한국의 콘텐츠들은 이제 새로운 물결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현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한류 현상을 누구보다 빨리 체감하고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롭상다시 특파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류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그에 따라 전 세계의 관심도 확대됐다"며 "몽골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아이돌, 배우, 영화, 드라마 등에 대한 소식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공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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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BTS로 대표되는 K팝 등 한국의 콘텐츠들은 이제 새로운 물결에 머물지 않고 세계적인 현상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한류 현상을 누구보다 빨리 체감하고 소식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42개국 46개 지역에서 통신원 제도를 운영한다. 다양한 경력을 갖춘 통신원들은 각국의 한류 이야기를 리포트 형태로 작성한다. 한달에 올라오는 리포트만 평균 100여건에 이른다. 머니투데이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기획으로 한류 통신원들이 전하는 소식과 그들의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빅뱅, 리사, 트와이스, 소미, 에스파, 방탄소년단, 티아라, 비아이, 화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롭상다시 뭉흐치멕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 통신원은 "몽골 청년들은 새로 방영을 시작한 한국 드라마, 발매된 음원을 놓치지 않고 찾아 즐긴다"며 이 같은 가수들이 포함된 케이팝 인기 음원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는 페이스북 그룹 'K-Pop Fans Mongolia'이 자체 선정한 지난해 12월 기준 몽골 인기 케이팝 음원 톱(TOP)10이다.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최근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빅뱅, 티아라 등도 포함됐다. 아이콘 그룹 전 멤버 비아이 솔로곡도 사랑을 받았다.
빅뱅은 지난해 11월 순위에서 '뱅뱅뱅'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5년 발표한 'If You'로 1위를 기록했다. 롭상다시 특파원은 "빅뱅은 매월 인기 차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몽골인 젊은이들 가운데 인기가 여전하다"며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빅뱅은 몽골에서 팬덤을 견고하게 형성한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롭상다시 특파원은 2016년부터 해외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몽골 내 영리 방송국이 설립되면서 몽골 대중이 한국 콘텐츠를 접하게 됐다. 드라마 '첫사랑'과 '모래시계' 인기를 시작으로 몽골인들은 점차 K팝, K푸드, K패션, K뷰티 등에 관심을 갖게 됐다.
롭상다시 특파원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류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그에 따라 전 세계의 관심도 확대됐다"며 "몽골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아이돌, 배우, 영화, 드라마 등에 대한 소식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공유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관련, 롭상다시 특파원은 "'오징어게임'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린 아이들도 영화에서 나온 게임들을 하게 됐다"며 "딸이 2명인데, 큰 아이는 5살이고, 막내는 2살이다. 아이들은 한국어도 모르면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부르며 매일 하루 종일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다만 한류 콘텐츠가 몽골에서 더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콘텐츠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롭상다시 특파원은 "거의 모든 방송국이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지만, 최신 콘텐츠들은 방영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 수출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수출 가격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타깃 국가의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서 가격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한류 콘텐츠가 해외에서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신 콘텐츠들이 유행하는 시기에 해외 소비자들에게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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