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내 '혐한 정서' 파악..웨이보 등 온라인 모니터링

배준우 기자 2022. 2.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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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최근 '한중 우호 정서 관련 중국 주요 포털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모니터링'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하지만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더우인(틱톡의 중국식 이름) 등 중국 내 SNS가 최근 활성화되며 앞으로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외교부는 올해부터 모니터링 업체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중국 내 한국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우호 행사 등 대응책 마련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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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한국에 대한 중국 온라인 여론을 체계적으로 살피기 위해 모니터링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한중 우호 정서 관련 중국 주요 포털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모니터링' 용역을 발주했습니다.

외교부는 그간 자체적으로 중국 언론과 온라인 여론 동향 등을 파악해 왔습니다.

하지만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더우인(틱톡의 중국식 이름) 등 중국 내 SNS가 최근 활성화되며 앞으로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외교부는 올해부터 모니터링 업체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중국 내 한국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우호 행사 등 대응책 마련에 활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과 중국 국민의 '혐중·반한' 정서는 양국 관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이슈로, 최근 한국에서 혐중 정서가 비등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문화 동북공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양국 누리꾼이 설전을 벌이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한중 양국 국민 정서 악화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달 26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몇 년 동안 양국 국민들 감정이 다소 안 좋아진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이건 당신 것, 이건 내 것이다'의 불필요한 문화적 감정충돌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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