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화의 주역]① 자율주행·친환경車로 승부
[KBS 울산] [앵커]
올해는 울산이 공업단지로 지정된 지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햅니다.
KBS울산방송국은 울산의 산업화을 선도한 기업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자동차 분야를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이듬해 포드 자동차를 조립한 '코티나'를 출시한데 이어 1976년 첫 국산 자동차 '포니'를 내놓으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고 1991년에는 독자엔진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 자립을 이뤘습니다.
[박용진/현대자동차 기술선임/1990년 입사 :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알파엔진'을 독자개발해서 스쿠프라는 차에 탑재를 했는데 그 당시 가슴 뭉클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IMF 직후인 1998년 기아를 인수하고 2000년에는 사상 최초로 판매량 기준 세계 10위, 2017년에는 세계 5위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시장에서 50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도요타,폭스바겐에 이어 세계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지난해 정의선 회장 체제로 전환한 현대차는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UAM 즉 도심항공모빌리티와 로봇택시 등 신사업 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울산과 한국의 대표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온 현대차의 미래 전략이 어떤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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