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대역전극..'메이저 21승' 새 역사

김영성 기자 2022. 1. 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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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테니스에서 라파엘 나달이 메드베데프와의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최초로 메이저 21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나달은 라켓을 내던지고 허공에 주먹을 날리며 사상 첫 메이저 21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대회 출전이 불발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SNS를 통해 나달의 메이저 21승 신기록을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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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테니스에서 라파엘 나달이 메드베데프와의 혈투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최초로 메이저 21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36살의 나달은 키 198cm 장신 메드베데프의 파워에 밀려서 1, 2세트를 연속으로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나달은 자신보다 10살이나 젊은 메드베데프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코트 구석구석으로 날카로운 샷을 날리며 3, 4세트를 가져왔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진 메드베데프를 몰아붙여 5시간 24분의 혈투를 대역전승으로 끝냈습니다.

나달은 라켓을 내던지고 허공에 주먹을 날리며 사상 첫 메이저 21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라파엘 나달 : 제 마지막 호주오픈이 될 수도 있었는데, 지금 많은 에너지를 받아 앞으로도 계속 출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대회 출전이 불발된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SNS를 통해 나달의 메이저 21승 신기록을 축하했습니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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