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와 반갑다" 토트넘, 에릭센 복귀에 환영

이규학 기자 2022. 1.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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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에릭센을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최종적으로 계약에 서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끝날 때까지고, 조만간 영국으로 돌아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서 반갑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에릭센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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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31(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에릭센을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최종적으로 계약에 서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끝날 때까지고, 조만간 영국으로 돌아와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그야말로 인간승리다. 에릭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핀란드전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의료진의 빠른 응급처치로 인해 무사히 의식을 되찾은 에릭센은 삽입형 제세동기(ICD) 수술을 받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현역 복귀가 미지수였다. 당시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 선수였으며, 이탈리아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ICD를 착용한 선수의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현역 복귀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 에릭센은 여러 클럽과 연결되었고, EPL 복귀설이 돌았다. 친정팀 토트넘이 강력 후보로 꼽혔지만, 브렌트포드가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과 손을 잡았고, 최종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친정팀 토트넘이 에릭센을 환영했다. 토트넘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와서 반갑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에릭센을 반겼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그는 총 305경기 6990도움을 올리며 선수 커리어 최상의 실력을 뽐냈다.

에릭센의 복귀에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팬들은 "우리는 그가 돌아와서 너무 좋다", "손흥민과 에릭센이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등 댓글을 남기며 에릭센 복귀를 축하했다.

2년 만에 EPL로 복귀한 에릭센에겐 확실한 목표가 있다. 바로 올해 겨울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부를 남겼다. 그는 "내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다. 내가 대표팀에 뽑힐지는 모르겠으나, 돌아가는 것이 나의 꿈이다. 팀을 옮긴 뒤 다시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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