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는 마이데이터 이용자 모객 중

[서울=뉴시스]대표적인 카드사의 마이데이터 앱 비금융서비스인 KB국민카드의 '오늘의퀴즈'(사진=KB국민카드 제공)2021.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드사들이 마이데이터 앱 이용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비금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금융 콘텐츠를 통해 고객의 관심사를 살펴보고 이를 결제 빅데이터와 결합하면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카드사들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결제와 대출 등 본연의 금융 수익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인 '신한pLay앱'의 운세서비스 이용자가 일평균 1만 명을 넘었다. 신한카드는 이달 이용자 수가 총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초 선보인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도 지난 23일까지 누적 발행량이 2만여 건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마이데이터 앱 '리브메이트'의 오늘의퀴즈 코너는 이용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서비스다. 정답을 맞히면 소정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현재 KB국민카드는 출석체크, 바로적립, 일반상식퀴즈 등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BC카드는 참여형 컨텐츠 플랫폼 '방구석연구소'와 협업해 '2022년 부자운 테스트'를 준비했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소비 습관, 성향 분석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앱 '페이북' 내 재테크 탭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운세와 NFT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 빠른 도입과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별 맞춤형 비금융 콘텐츠가 향후 생활금융 플랫폼 전략에서 중요하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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