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지고 향상된 연비로 돌아왔다'..기아 2세대 니로
그린존 드라이브 2세대..즐겨찾기 등록 장소도 전기모드로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기아의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가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로 돌아왔다. 더 넓어진 공간과 강력한 연비는 2세대 니로의 강력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난 27일 서울시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올 뉴 기아 니로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승에선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경기도 가평군 일대를 왕복하는 116㎞를 주행했다. 시승 차량은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이다. 스마트 커넥터, 하만카돈 사운드, 하이테크, HUD팩, 컴포트, 썬루프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 3708만원이다.
신형 니로는 최고출력 105ps, 최대토크 14.7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32kW, 최대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2세대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했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C필러다.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된 C필러로 디자인 차별성을 뒀다. 특히 C필러는 뒤쪽의 에어커튼 홀로 공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클러스터가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살렸다. 곳곳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전용 SUV라는 점도 강조했다.
신형 니로의 강점중 하나는 넓어진 공간이다. 3세대 플랫폼 기반 설계를 적용해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65㎜ 늘어난 4420㎜, 축거는 20㎜ 길어진 2720㎜다. 전폭은 1825㎜로 20㎜ 늘어났다. 전고도 1세대보다 10㎜ 높아진 1545㎜다.
트렁크 적재 용량도 이전 모델보다 15ℓ 증가한 451ℓ로 수납성을 개선했다. 트렁크 바닥의 높이도 일원화해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해진다. 공간 활용성은 1세대보다 좋아졌다. 소형 SUV지만 공간이 넉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2열 시트로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문제 없을 정도의 레그룸이 확보된다.
신형 니로의 승차감은 '조용하고, 부드럽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정숙성은 훌륭하다. 시속 100㎞ 이상 고속주행에서도 실내로 소음이 전달된다고 느끼지 못했다. 스티어링 휠이나 브레이크 페달, 가속 페달 조작은 부드럽다. 신형 니로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세팅이 부드럽다고 느껴졌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모드, 스포츠모드 두 가지다. 셀토스나 쏘렌토가 에코모드, 컴포트모드, 스포츠모드 등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측면이 있다.
이날 시승은 고속도로에서는 스포츠모드, 시내나 국도에서는 에코모드로 주행했다. 에코모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은 물론, 뛰어난 회생제동 능력도 인상적이다. 다만 스포츠모드는 다소 아쉽다. 차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주행성능도 강화되지만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도 치고 나가는 힘은 덜했다. 또 요철이나 높은 과속방지턱을 지나갈 때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복합연비 20.8㎞/ℓ는 신형 니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날 시승에서는 스포츠모드로 주행하는 시간이 길었음에도 시승을 종료한 후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19.2㎞/ℓ로 기록됐다. 하이브리드를 사고 싶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인상적인 기능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다.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 시 전기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밀집 주거 지역, 학교, 대형병원 등 기존의 그린존 범위를 어린이 보호구역과 집, 사무실 등 즐겨찾기에 등록된 장소까지 확대했다.
신형 니로의 가격은 Δ트렌디 2660만원 Δ프레스티지 2895만원 Δ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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