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고래' 벨루가 항공기..귀여운 외모에 영상까지 인기

김종수 2022. 1. 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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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의 고래’라고도 불리는 에어버스사(社)의 ‘벨루가’ 화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흰고래 벨루가를 닮은 독특한 디자인 덕분인데, 화물기 운항을 시작한 뒤로 일반인들의 호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 비행기 부품 수송 특화된 화물기...‘하늘 나는 고래’란 애칭까지

흰 돌고래와 닮은 거대한 ‘벨루가 XL’ 화물기는 2018년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다양한 화물 운송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화물기의 길이는 63.1m, 높이는 3층 건물 높이에 해당하는 19m, 날개를 포함한 폭은 60.3m, 화물은 최대 51톤까지 싣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형적인 특징은 반짝이는 눈과 옅은 미소를 짓는 듯한 입매. 이 화물기의 개발 당시 에어버스 임직원 2만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0%의 지지를 얻어 탄생한 귀여운 외모로 알려졌지만, 단순히 ‘미적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행기 날개 등 커다란 비행기 부품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되는 이 화물기는 화물을 넣고 빼낼 때 머리 부분의 뚜껑이 열리는 것이 특징.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대형 항공기인 A350 날개 두 쪽을 동시에 싣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수송기로는 이 날개를 하나밖에 옮기지 못했기 때문에, 흰 돌고래 ‘벨루가’ 외형을 흉내 낸 친근함 이외에도 디자인의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형 그대로 ‘하늘을 나는 고래’란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화물기의 이착륙 영상은 제조사의 SNS와 언론사를 통해서도 널리 퍼질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 화물 급증에 자회사까지 설립...벨루가 ‘임대’예정

에어버스사(社)는 기존 수송기 벨루가 ST의 비행갑판을 낮추고, 그 위에 대형 화물칸을 접목하면서 용적량을 늘린 벨루가 XL을 개발하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사는 또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항공 화물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벨루가’ 임대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에어버스 벨루가 트랜스포트( Airbus Beluga Transport)’라는 화물운반 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송기는 지금까지 유럽에 있는 공장들 사이에서 비행기의 거대한 날개, 동체 부분과 같은 부품을 운송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새로운 서비스 대상은 이제 우주 기술 관련, 석유와 가스 회사, 방산 업체의 대형 화물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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