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굴욕, 디아즈까지 리버풀에 뺏겼다

박상현 2022. 1. 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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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야말로 굴욕을 당했다.

디아즈의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포르투에 먼저 제의한 쪽도 토트넘이었고 이적료 협상도 잘 되는 듯 보였다.

리버풀이 물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먼저 디아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긴 했지만 포르투가 요지부동 자세를 보이자 한때 마음을 접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토트넘이 '선수'를 쳤다.

하지만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전력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디아즈와 포르투도 리버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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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적료 3750만 파운드에 보너스 1250만 파운드 조건

토트넘의 3800만 파운드 거절하고 2027년까지 계약

[밀란=AP/뉴시스] 루이스 디아즈. 2022.01.30.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토트넘 핫스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야말로 굴욕을 당했다. 데려오려고 했던 선수 두 명을 모두 다른 팀에 뺏겼다. 아다마 트라오레는 FC 바르셀로나에 뺏겼고 루이스 디아즈는 리버풀에 내줬다.

리버풀 구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C 포르투에서 뛰던 콜롬비아 출신 측면 공격수 루이스 디아즈의 영입을 확정,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리버풀이 이적료로 3750만 파운드(608억 원)를 지불했으며 1250만 파운드(203억 원)의 보너스가 추가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치욕을 맛본 셈이 됐다. 디아즈의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포르투에 먼저 제의한 쪽도 토트넘이었고 이적료 협상도 잘 되는 듯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처음에 3760만 파운드(610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하자 4600만 파운드(746억 원)로 올렸다. BBC는 토트넘이 3800만 파운드(617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BBC나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한 내용은 조금 다르지만 토트넘이 3800만 파운드 정도를 처음 제시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보너스가 나중에 붙는다고는 하지만 리버풀이 제시한 금액도 토트넘과 큰 차이가 없다.

리버풀이 물론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먼저 디아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긴 했지만 포르투가 요지부동 자세를 보이자 한때 마음을 접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토트넘이 '선수'를 쳤다. 하지만 리버풀이 토트넘보다 전력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디아즈와 포르투도 리버풀을 선택했다.

특히 리버풀은 A매치 휴식기인데다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디아즈가 속한 콜롬비아 대표팀이 있는 아르헨티나로 의료진을 파견,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적작업을 마무리하는 정성까지 보였다.

디아즈는 올 시즌 포르투에서 18차례 리그 경기에 나서 14골과 5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토트넘이나 리버풀로서는 군침이 도는 자원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디아즈를 리버풀에 데려오는 계약을 마무리지어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없다"며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오랫동안 관심을 표명해왔던 선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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