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나홀로 집인데..설날에도 '배달' 되나요?

남궁민관 2022. 1. 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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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은 주말을 끼고 다음달 2일까지 5일 간 긴 연휴가 이어지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설 연휴 기간 별다른 이동 없이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국내 대표 배달 앱은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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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끼고 올해 설 연휴 5일 긴 연휴
다만 코로나19 여파 등 귀성없이 홈설족 늘듯
배달앱 3사 휴무 없이 정상 운영..라이더 확보 총력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설 명절은 주말을 끼고 다음달 2일까지 5일 간 긴 연휴가 이어지지만,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설 연휴 기간 별다른 이동 없이 집에서 보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 앱을 찾는 소비자들 또한 크게 늘 전망인데, 국내 주요 배달 앱들은 휴무 없이 운영하는 한편 라이더 확보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라이더들이 지난 6일 점심시간에 서울 시내에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사진=뉴스1)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국내 대표 배달 앱은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 휴무 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설 명절 배민 입점 업주들의 휴무 여부와 관계없이 배민 배달과 배민1, B마트 등 정상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역시 배민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다만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설 당일인 2월 1일 서울과 인천 등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서비스를 잠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설 명절을 맞아 예년처럼 문을 닫는 음식점들은 제법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귀성 등 이동 없이 집에서 설을 보내는 이들은 오히려 예년보다 늘 것으로 보여 그만큼 배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설 명절 기간 배달기사(이하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우아한형제들은 별도의 프로모션을 마련하진 않았지만, 운행조건에 맞는 라이더들을 상대로 지난 27일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했다. 지난해 1월 17일 이전 계약을 맺은 라이더 중에서 △지난해 1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기간 중 하루 2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날이 200일 이상이고 직전 1년 내 안전교육을 2회 수료한 경우 10만원권을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기간 중 하루 10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날이 50일 이상인 경우 5만원권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모션은 없지만, 이번 지급은 설 명절 기간 중 배민 배달 또한 잘 봐달라는 의미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위대한상상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기간 중 하루 5건 이상 배달을 수행하면 하루 2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3일 모두 5건 이상 배달시 6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설 당일 서비스가 중단되는 지역의 경우 1월 31일과 2월 2일 총 4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쿠팡이츠의 경우 설 명절 연휴 기간인 1월 28일부터 2월 2일 사이 처음으로 배달에 나서는 라이더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작보너스로 안전교육 이수시 2만원에 친구 초대시 1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첫 배달 포함 5건을 배달하면 △서울 오토바이 배달시 7만원 △서울 자동차 배달시 5만원 △그외 배달시 3만원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지난 21일부터 4일간 티몬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계획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응답이 53%, ‘집에서 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겠다’는 응답이 11%로 총 64%가 ‘집콕’ 연휴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님댁, 친척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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