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 최고 감정가 도자기 등장에 녹화장 술렁.."도대체 얼마길래?"
30일 해당 방송에 출연한 김준영 도자기 감정위원은 '청자 포도동자문 매병'에 대해 12세기 중기에서 13세기 사이 제작된 도자기로 고려청자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웅크리고 앉은 매의 형태를 닮아 '매병'이라 불리며 병의 아가리가 좁고 몸의 어깨는 넓으며 아래로 갈수록 홀쭉해지는 모양이다. 영롱한 비색을 자랑하는 청자 상감포도동자문 매병에는 포도 문양과 동자 문양이 함께 새겨져 있는데 김 감정위원은 박물관에서도 자주 보기 힘든 귀한 작품이라고도 했다.
포도는 한 가지에 많은 열매를 맺는 식물이라서 풍요·다산을 의미한다. 포도의 덩굴손이 용의 수염과 닮아서 벽사(신을 내쫓음)의 상징하기도 한다. 도자기 한가운데 그려진 포도 줄기와 노는 듯한 동자의 모습은 자손이 끊이지 않고 번성한다는 의미다.
김준영 감정위원은 "주전자에 포도와 동자가 그려지는 경우는 있지만, 청자는 그렇지 않다"며 "상당히 귀한 것"이라고 말다. 이어 "800년이나 된 도자기라 지열이나 풍화로 생긴 금은 큰 흠이 되지 않는다"며 "잘 관리해서 박물관 같은 곳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5년부터 방영된 TV쇼 진품명품의 역대 최고 감정가(25억원)는 지난 2015년 방영됐던 '대동여지도 채색본'이다. 고산자 김정호가 군·현별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대동여지도에 채색을 더한 작품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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