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호, 아시안컵 사상 첫 결승 진출 보인다..내달 3일 준결승

박지혁 2022. 1. 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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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이라는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강호 호주를 꺾으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승세를 이어 첫 결승 진출과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 호주를 꺾으며 준결승에 선착한 한국(18위)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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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필리핀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 다퉈…상대전적에서 모두 한국이 압도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에서 거둔 3위
월드컵 3회 연속 진출 목표는 달성…이제 첫 우승 도전

[서울=뉴시스]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이라는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강호 호주를 꺾으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상승세를 이어 첫 결승 진출과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첼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 호주를 꺾으며 준결승에 선착한 한국(18위)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써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아시안컵 4강 진출은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한국(18위)의 준결승 상대는 대만-필리핀의 8강전의 승자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벨호보다 아래로 평가받는다.

대만은 FIFA 랭킹 39위로 A조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 조 2위에 올랐다. 중국전에서 0-4로 패했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대만에 13승2무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가장 최근 대결한 건 2019년 12월 동아시아 챔피언십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1997년을 끝으로 대만에 패한 적이 없다. 4패는 한국 여자축구가 걸음마 수준이었던 1990년대의 전적이다.

필리핀은 FIFA 랭킹 64위다. B조에서 2승1패를 거둬 호주(3승)의 뒤를 이었다. 한국이 8강전에서 제압한 호주에 0-4로 패해 간접적으로 전력을 비교할 수 있다. 하지만 태국을 1-0으로 잡은 건 인상적이다.

한국은 필리핀과 2008년 아시안컵 예선, 2018년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각각 4-0, 5-0 완승이었다.

한국 여자축구의 역대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대회에서 거둔 3위다. 직전 대회인 2018년에는 5위를 차지했다. 아직 결승 진출은 단 한 번도 없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지소연은 기자회견에서 "힘들었지만 호주를 이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제 4강에 갔다"며 "오늘까지만 좋아하고 결승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준결승은 다음달 3일 열린다.

한편, 반대쪽에선 태국을 7-0으로 대파한 일본이 준결승에 선착했다. 중국-베트남의 8강전 승자가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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