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산 경제 회생시킬 공약 내놔야"

공웅조 2022. 1. 30. 21: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기업은 성장동력을 못 찾고,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못 찾는 게 부산 경제 현실인데요,

부산 경제계가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수도권 쏠림에 대응해 부산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 공약을 제안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전담 건설공단을 설립해 공항 건립 속도를 높이고, 자율적 권한을 가진 공항공사를 만들어 김해공항까지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발을 부산에서 해도 부동산 이익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 14곳이 모두 서울에 있기 때문인데, 규제자유특구 부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부동산을 개발하는 회사를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창업기업의 활발한 지원을 위해 한국벤처투자를 부산으로 옮겨오자는 의견도 건의했습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 "블록체인과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젊은 인재 중심의 부산형 휴먼파워(인적 자원)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저비용 항공사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 항공과 철도, 항만을 잇는 삼각 물류체계를 완성하고, 부·울·경 수소 배관망 구축과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수송기기 부품의 생산과 연구기지 구축도 필요합니다.

[장인화/부산상공회의소 회장 : "코로나로 가속화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부산 경제가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야 양당의 반응은 호의적입니다.

[박재호/민주당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 "부산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서 바르고 참 고마운 제안이었습니다. 경제계의 이야기를 더 잘 듣고, 부산을 한 단계 더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부산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 들이라든가 앞으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넣어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상의는 국민의힘 선대위와 간담회에 이어 곧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선대위와도 만나 경제계의 목소리를 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공웅조 기자 (sal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