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마기꾼(마스크+사기꾼)'! 제대로 속이자"..화장법부터 콘테스트까지
기사내용 요약
유명 유튜버들 '마기꾼 콘테스트' 개최
반전 웃음 제공…꾸준한 인기 콘텐츠
애교살·눈 강조 '마기꾼 메이크업' 유행
英 연구결과 "마스크 쓸 때 더 매력적"
![[브라질리아=AP/뉴시스]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마스크를 쓴 방송 기자가 2021년 1월5일 브라질리아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보건장관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관련 회의를 마치기를 기다리며 화장을 하고 있다. 2022.01.27.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1/30/newsis/20220130215208586zqlc.jpg)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마기꾼(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이 메이크업부터 콘테스트까지 사회 곳곳에서 메가트렌드로 활용되고 있다. 팬데믹이 조성한 하나의 새로운 문화 현상인 셈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마기꾼 콘테스트'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 유튜브 콘텐츠는 마스크 착용 전후의 셀카를 찍어 보내면, 유튜버가 그 중에서 최고의 마기꾼을 뽑는 방식이다.
단순한 외모 콘테스트가 아닌, 마스크 착용 전후 이미지 변화가 얼마나 큰지, 얼마나 반전 웃음을 제공하는지 여부에 따라 우승자를 가린다.
마기꾼 대회는 일반 대중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참가자들 대다수는 본인의 얼굴 공개로 웃음을 준다는 것에 즐거워하며 흔쾌히 참여하는 분위기다.
구독자 82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랄랄은 최근 마기꾼 대회 2탄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1월27일 기준 조회수 107만 회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업로드한 1탄은 3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었다.
대망의 우승자는 승무원, 교회 언니 등의 추측을 받았던 참가자였다. 진행자들은 해당 참가자의 똑 부러지는 눈매를 보고 차갑고 도도한 인상일 거라고 추측했지만 실상 마스크를 벗었을 때는 푸근하고 착한 인상이었다.
해당 참가자는 일부러 코믹한 표정을 지은 사진을 공개해 극적인 반전으로 진행자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구독자 91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띠미가 지난해 말 진행한 마기꾼 콘테스트는 조회수 89만회를 기록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1등부터 3등까지 수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1등을 한 수상자는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는 짙고 또렷한 눈화장으로 만화 캐릭터처럼 생겼다고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었을 때 띠미는 "그저 감탄하고 감동이다"라며 놀라워 했다. 해당 수상자는 마스크로 보이지 않는 부분은 화장을 하지 않아 더 큰 웃음을 안겼다.
두 유튜버는 '많은 분들이 용기 내서 참여해준 콘텐츠다. 이유 없는 악플을 달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공지문을 띄우기도 했다.
일반적인 예측을 뒤엎고 반전 재미와 웃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마기꾼 대회는 SNS 콘텐츠 소재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마기꾼이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돼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에 활용되는 양상이다.

'마기꾼' 메이크업 기법도 유행이다. 마스크로 가려진 피부와 입술에 신경을 덜 쓰는 대신 눈을 강조해 화장하는 방식이다.
유튜브에서 '마기꾼 메이크업'을 검색하면 남녀할 것 없이 다양한 콘텐츠들이 뜬다. '마스크 쓰고 잘생겨지는 메이크업', '성형 없이 눈 2배 커지는 마기꾼 메이크업' 등의 제목들이다.
남성 유튜버는 렌즈 착용, 눈썹 정리, 섀도우로 애교살을 강조하고 얼굴형에 맞는 마스크 선정하는 방식으로, 여성 유튜버는 렌즈 착용, 섀도우로 눈 앞뒤를 터 커보이게 만든 후 애교살을 강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마기꾼 메이크업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눈 관련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한 모습도 포착됐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섀도우와 아이크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0% 증가했다.
마기꾼 효과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최근 실제 영국의 한 대학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여성 43명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쓴 남성과 쓰지 않은 남성, 책으로 얼굴 하부를 가린 남성 등의 사진을 보여주고 매력도를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참가 여성들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책으로 가린 남성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남성 참가자들을 상대로 동일한 실험을 진행 중이며 대체로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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