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1호' 삼표, 비대위 구성.."사고수습·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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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대상에 오른 삼표그룹이 경기 양주시 골재 채취장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삼표그룹은 30일 양주 석산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양주 석산 토사 붕괴사고의 수습뿐만 아니라 삼표그룹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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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원인분석·피해복구 지원 총력"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대상에 오른 삼표그룹이 경기 양주시 골재 채취장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삼표그룹은 30일 양주 석산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김옥진·문종구 ㈜삼표 사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으로 이뤄졌다.
비대위는 양주 석산 토사 붕괴사고의 수습뿐만 아니라 삼표그룹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표는 전날 이종신 ㈜삼표산업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사고자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삼표산업의 양주 골재채취장에서 대규모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며 작업자 3명이 매몰돼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를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첫 적용 대상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최고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삼표그룹 사업장에선 지난해에도 2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었다. 지난해 3월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가 후진하는 굴삭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고, 9월엔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공장에서 용역직원 1명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삼표그룹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 150억원을 들여 안전관리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법 시행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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