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평화지킨다'는 尹, '사드 추가 배치'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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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르는 미사일 도발 속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줄 공약으로 강경한 대북기조 공약을 구체화 시켰다.
중국과의 갈등까지 야기했었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윤 후보는 '추가 배치'라는 공약까지 꺼내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강경대응 기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을 넘어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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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강경 기조 부각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
이재명 대북공동선언 제안에
"진정서이 의심된다" 비판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잇따르는 미사일 도발 속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0일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줄 공약으로 강경한 대북기조 공약을 구체화 시켰다.
중국과의 갈등까지 야기했었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윤 후보는 '추가 배치'라는 공약까지 꺼내면서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 강경대응 기조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을 넘어 발전시켰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줄 공약을 올린데 이어 앞서 오전에는 "평화는 구호로 이뤄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며 국방력 강화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지난 24일 외교안보 글로벌비전 발표를 통해 '킬체인' 선제타격능력 확보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및 대량응징보복(KMPR) 역량 강화를 외친 윤 후보는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과 초정밀·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비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수도권 방어를 위한 '한국형 아이언 돔'의 조기 전력화도 약속했다.
"말로 외치는 평화가 아닌,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대북 강경기조와 한미동맹 강화에 무게를 뒀던 윤 후보는 이번 사드 추가 배치 공약 제시로 친미배중 성향을 더욱 부각시켰다.
중국이 2016년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관광제한과 한국 대중문화 금지 조치 등 각종 보복에 나섰고, 문재인 정부 들어 친중 행보로 인해 2017년말 부터서야 보복 조치는 완화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윤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꺼내들면서, 집권시 보다 강경한 대북 대응과 대중 행보는 불가피해 보인다.
아울러 대북 선제타격론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한 윤 후보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촉구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거부했다.
윤 후보는 "지난 11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 대응책을 언급했을 때 민주당의 많은 분께서 저를 '전쟁광'이라 호도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맹비난을 했던 것을 분명 기억하고 있다"며 "지난 27일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분명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니 북한에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랬던 이재명 후보가 오늘 갑자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선후보 공동선언을 촉구한다며 말을 바꿨다"며 "불과 며칠 만에 180도로 바뀐 입장에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을 비판했던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를 이어받을 이 후보의 대북정책도 비판하면서, 자신만의 대북 강경 기조를 더욱 차별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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