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이종원 강력 반대에 로맨스 위기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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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 로맨스에 위기가 왔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지현우, 이세희 연애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이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애나킴(이일화)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는 이영국(지현우)의 말에 기뻐했다. 그러나 그 상대가 자신의 딸인 박단단(이세희)인 것을 알게 된 애나킴은 “이건 말도 안 되지. 두 사람 이게 말이 돼? 영국아, 이건 아니지”라고 말했다.

왜 그러냐는 이영국에 애나킴은 급한 일이 있다며 자리를 빠르게 벗어났다. 그 모습에 박단단은 “애나 대표님이 저 회장님 여자친구로 인정하기 어려우신가 봐요”라고 말했고 이영국은 “너무 뜻밖이라 놀라서 그런 거 같아요. 내가 미리 얘기하고 박 선생을 소개했어야 했는데 내 실수예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라고 위로했다.

이영국을 따로 불러낸 애나킴은 박단단 앞에서 당황스러웠다는 그에게 “박 선생하고 예전 재니(최명빈) 엄마하고는 다르지. 너 박 선생하고 나이 차이가 몇이야. 박 선생 이제 겨우 스물일곱이야. 넌 애도 셋이나 있는데 그 어린 아가씨랑은 아니지. 그래서 그랬어”라고 말했다.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애나킴에 이영국은 “누나, 내가 박 선생 만나는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이야? 세상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해도 누나 만큼은 내 편이 돼서 날 믿고 이해해줄 줄 알았어. 그래서 제일 먼저 소개해 주고 싶었던 거고. 누나가 이런 식의 반응을 보일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누나 말처럼 박 선생보다 나이도 많고 애도 셋이야. 그래서 진짜 고민 많이 했어. 고민 끝에 박 선생이랑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할 말이 없네. 무슨 말인지 알았으니까 그만 가볼게”라고 답했다.

이어 박단단을 만난 애나킴은 박수철(이종원)도 아냐고 물었다. 왕대란(차화연)만 안다는 말에 애나킴은 사회적 지위나 나이를 말하며 두 사람이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 어리고 앞길이 구만리인데 왜 이영국을 만나냐 묻던 애나킴은 “돈 때문이야?”라고 물었다.

놀란 박단단은 “그런 거 아니에요. 저도 모르게 어느 날부터인가 회장님을 좋아하게 됐어요. 그러니까 그런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랑 회장님, 정말 진심으로 서로 좋아해요”라고 받아쳤다. 여기서 정리하라는 애나킴에 그는 “대표님이 저 특별히 아껴주시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저 절대로 회장님하고 헤어질 수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박수철은 박단단을 쫓아가는 애나킴을 보고 붙잡았다. 무슨 말 했길래 박단단이 저렇게 우냐며 화내는 박수철에 애나킴은 박단단이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며 “나이도 많고 애도 있는 남자를 만나는 거 같아”라고 폭로했다.

KBS2 방송 캡처


전화를 받지 않는 박단단을 밖에서 기다린 이영국은 두더지도 잡고 돈가스도 먹고 자전거도 타며 꿀꿀한 기분을 풀자고 말했다. 박단단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영국 집으로 향하던 박수철은 손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자신이 본 게 뭐냐 묻는 박수철에 이영국은 “아버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당황하는 박수철이 이영국에게 따지려 들자 박단단은 그를 끌고 갔다. 애나 대표 말이 사실 아니지? 라고 묻는 박수철에 박단단은 “다 맞아. 나 회장님 좋아해. 회장님만 좋다고 하면 결혼도 하고 싶어”라고 말했다.

박수철은 “너 그 집에 있으면 안 되겠어. 그 집 당장 그만두고 집에 들어와”라고 말했고 박단단은 “싫어. 회장님 내가 먼저 좋아했어. 그래서 회장님한테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어. 그래서 지금은 우리 서로 진심으로 좋아해. 그런 식으로 회장님 이상하게 말하지 마. 아빠가 회장님이랑 나 사이 갑자기 알아서 놀라서 그런 거 같은데 진정하고 다음에 다시 얘기해”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시 박단단을 만난 이영국은 입장 바꿔 생각하면 자신도 놀랐을 거라 답했다. 박단단은 “우리 이 정도 각오는 했잖아요. 아빠가 놀라서 그러신 거 같은데 아빠 항상 제 편이었거든요. 곧 이해해주실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오늘 저녁에 정식으로 가서 인사드리자고 말했고 박단단 또한 정면 돌파해 보자며 웃어 보였다.

가족들을 불러모은 박단단은 이영국과 함께 집을 찾았다. 이영국이 자신의 남자친구라 소개하는 박단단의 말에 모두가 놀랐고 자리에 일단 앉으라는 차연실(오현경)에 분노한 박수철은 이영국을 밖으로 불러냈다.

무슨 이런 경우가 있냐며 화내는 박수철에 이영국은 절대 박단단을 가볍게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박수철은 “우리 단단이가 철이 없어서 회장님을 좋아한다고 해도 아니다라고 타이르셨어야죠. 저 절대로 허락할 수 없습니다. 이 길로 가세요. 다시는 단단이한테 전화하지 마시고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박단단은 너무한 거 아니냐며 이영국의 손을 이끌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예상했던 거보다 심하지 않았어요. 우리 이제 시작이에요. 이 산도 넘고 저 산도 넘어야 해요. 우리 재니한테는 아버님께 허락받은 다음에 얘기하도록 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동의한 박단단은 몸 좀 풀고 가자며 탁구장으로 향했다. 절대 져주지 않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한 번을 안 봐주냐며 분노했고 “스물두 살 때도 세종이(서우진)랑 문방구에서 게임할 때 죽기 살기로 이겨 먹더니 회장님 진짜 못됐네요. 스물두 살 때 기억이 빨리 돌아와야 내가 놀려 먹는 건데. 나한테 ‘박 선생 누나’라고 했잖아요”라며 박 선생 누나라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영국은 무슨 말 하는 거냐며 이번에는 봐주겠다고 말해 박단단을 분노하게 했다. 탁구를 치고 개운하다고 말한 박단단은 “우리 아빠가 뭐라고 하고 반대해도 절대 흔들리시면 안 돼요. 아셨죠?”라고 말했고 이영국은 같이 힘내보자며 그를 껴안았다.

KBS2 방송 캡처


다음 날 이영국, 박단단은 아이들과 딸기 체험 농장에 가기 위해 움직였다. 딸기를 딴 박단단은 아이들 눈치를 보며 이영국에게 몰래 딸기를 먹였다. 그 모습을 본 이세찬(유준서)은 “아름다운 한 쌍이구먼”이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조사라(박하나)는 왕대란에게 모든 것을 말했으나 아무 말도 없는 것에 의아해하며 “그래, 내가 거기가 못 갈 데는 아니잖아?”라고 중얼거렸다. 왕대란은 자신을 찾은 조사라에 반가워하며 “김 실장 저거는 이 회장 간신배 앞잡이야! 내가 박 선생 머리채 좀 잡았다고 이르고 내가 못 살겠다”라며 투덜거렸다.

두 사람 관계 확실한 게 맞냐고 묻는 조사라에 왕대란은 오늘도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고 폭로했다. 조사라는 ‘나 쫓아내고 회장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며 속상해했다.

이세종 방에 선물을 내려놓고 나온 조사라는 김 실장(김가연)과 마주쳤다. 이세종 생일 선물도 가져다 놓고 아이들 방도 좀 살펴봤다는 조사라에 김 실장은 “조 실장이 왜요. 엄연히 내가 있는데. 그리고 조 실장은 이제 손님이잖아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여기 5년 넘게 있었다는 조사라에 김 실장은 “그래서 조 실장님 잘했다는 겁니까? 다시는 이러지 마세요. 한 번만 더 무례하게 굴면 회장님께 보고할 겁니다. 내려가 주세요”라고 경고했다.

이영국 집을 나온 조사라는 ‘우리 세종이 어떻게 해. 나 이제 우리 세종이 옆에도 못 있는 거야? 나 그냥 이제 우리 세종이 옆에만이라도 있고 싶은데’라며 슬퍼했다. 이때 조사라는 이영국 집에 들어가는 꽃집 사장을 발견했고 “내가 전에 있을 때는 꽃도 내가 사고 꽃꽂이도 내가 했는데 이제 꽃꽂이 출장으로 하는 거야?”라며 직원을 구한다는 종이를 발견하고 그곳에 취직했다.

애나킴은 두 사람 관계가 더 깊어 질까 걱정하며 여주댁에게 전화했다. 박단단이 이영국, 아이들과 놀러 갔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박수철에게 전화해 “단단이 어떻게 하면 좋아. 지금 애들 데리고 이 회장이랑 놀러 갔대. 당신 단단이 이 회장이랑 만나게 놔둘 거야?”라고 물었다.

신경 끄라는 박수철에 애나킴은 “내가 신경 안 쓰게 생겼어? 나보고 손 떼라고 해놓고 당신 뭐 하고 있는 건데”라고 따졌다. 전화를 끊은 박수철은 이영국과 집에 돌아온 박단단을 붙잡고 집으로 향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괜찮아요? 집으로 간 거죠? 내가 지금 데리러 갈까요? 내 도움 필요하면 연락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문자 보냈다. 박수철은 박단단을 끌고 들어와 휴대전화와 가방을 빼앗고 방에 가둬버렸다.

그는 차연실에게 “당신 문 열어 주지 마”라고 말했다. 박단단은 “아빠가 이런다고 내가 마음 변할 줄 알아? 내가 회장님 좋다는데 아빠가 왜 이래!”라고 소리쳤고 차연실 또한 아이를 방에 가둔다고 될 일이냐고 따졌다.

박수철은 “단단이 너, 이 회장하고 헤어질 때까지 여기서 한 발짝도 못 나가 알았어?”라고 소리쳤고 박단단은 “어떻게 이래. 내가 회장님 좋아하는 게 뭐가 어때서. 회장님 정말 좋은 사람이란 말이야. 나 문 좀 열어주세요. 아빠 나 휴대전화라도 줘”라고 부탁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이런다고 내가 회장님이랑 헤어질 거 같아? 나 절대 안 헤어져. 내가 죽으면 죽었지 절대 안 헤어져. 우리가 어떻게 이룬 사랑인데 이래. 나 정말 가슴 아프게 회장님이랑 좋아하게 됐단 말이야”라고 호소했으나 박수철의 분노만 일으켰다.

KBS2 방송 캡처


계속해서 박단단이 연락되지 않자 이영국이 박수철의 집을 찾았다. 이영국은 박수철에게 “저희 어렵게 마음 확인하고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희 두 사람 한 번만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허락해달라는 박단단에 박수철은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며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세상 어느 부모가 나이 많고 애가 딸린 남자한테 딸을 보내냐고 말하는 박수철에 박단단은 “회장님한테 그런 말 하지 마. 나 회장님 정말 사랑한다고. 아이들도 사랑한단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돌아가라는 박수철에 이영국은 걸음을 옮겼고 박단단은 “회장님 제가 꼭 다시 돌아갈게요. 절대 흔들리시면 안 돼요. 저랑 한 약속 잊지 않으셨죠?”라고 말했다.

다음 날 박수철 집에 이세찬과 이세종이 찾아왔다. 박단단 소리를 들은 아이들은 문가로 다가가 울먹였다. 이세종은 “여기 왜 문이 잠겨 있어요?”라고 물었고 이세찬 또한 “여기 왜 문이 안 열려요? 설마 우리 선생님 못 나오게 하려고 가둔 거예요?”라고 따지며 눈물 흘렸다.

아이들 울음소리에 박단단은 울지 말라고 소리쳤고 이세찬은 “박 기사 아저씨, 아무리 화가 나셨어도 이러는 건 인권 침해죠. 감옥도 아닌데 어떻게 사람을 가둘 수가 있어요? 차라리 저도 선생님이랑 같이 벌을 받겠어요. 저도 선생님이랑 함께 가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이세찬과 이세종이 집에 있다는 박수철에 놀랐다. 이세찬과 이세종은 집에 가자는 이영국에 안 간다고 오열했다. 그 말을 들은 박단단은 “세찬아 세종아, 아빠 말 들어”라고 말했고 이영국은 아이들을 데리고 박수철 집을 벗어났다.

어른들 일에 왜 끼어드냐고 나무라는 이영국에 이세찬은 “아빠, 선생님이 갇혀 있는데 왜 가만히 있어요? 선생님이 우리랑 같이 가고 싶다고 우리 보고 싶어 하는데 왜 가만히 있어요. 문을 부숴셔라도 선생님 데리고 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소리쳤다.

박단단은 신달래(김영옥)에게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달래는 박수철이 있을 때 다녀오지 않았냐고 말했고 박단단은 진짜 급해서 그렇다고 애절하게 외쳤다.

신달래에게 거짓말하고 도망친 박단단은 오토바이를 타고 자신을 쫓아오는 박수철을 보고 급하게 뛰어갔다. 박단단을 쫓아가던 박수철은 사람을 보지 못해 오토바이에서 미끄러져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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