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종원, 이세희 가뒀다 "헤어지기 전까진 못 나가"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종원이 이세희를 방 안에 가뒀다.

30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38회에서는 박수철(이종원)이 이영국(지현우)과 박단단(이세희)의 관계를 반대했다.

이날 애나킴은 이영국과 박단단의 관계를 알고 당황했다. 자신의 친딸이 나이도 많고 아이도 딸린 남자와 만나는 건 원치 않았기 떄문. 이에 애나킴은 이영국과 박단단 두 사람을 따로 만나 "이건 아니다"라며 헤어지길 설득했지만 두 사람 모두 "그럴 순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박수철(이종원)도 알게 됐다. 애나킴이 모든 걸 털어놓은 것. 이들이 손을 잡고 데이트까지 즐기는 모습에 박수철은 "왜 두 사람이 손 잡고 있는 거냐. 내가 본 게 뭐냐"고 분노했다.

박단단은 결국 "회장님 좋아한다. 결혼도 하고 싶다"고 진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박수철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박단단은 이영국과 함께 집까지 찾아왔지만 박수철은 "지금 어린 단단이랑 뭘 하자는 거냐. 이런 경우가 어딨냐. 아버님이라고 부르지도 말아라. 듣기 거북하다. 우리 단단이가 철이 없어서 회장님을 좋아한다고 해도 돌려보냈어야 하지 않냐. 전 절대로 안 된다. 단단이한테 연락도 하지 말아라"라고 소리쳤다.

절대로 둘을 허락할 수 없던 박수철은 넘어선 안될 선도 넘고 말았다. 그는 아이들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박단단을 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박수철은 먼저 박단단의 휴대전화를 뺏은 뒤 방에 감금했다. "단단이를 왜 방에 가두고 그러냐. 당신 미쳤냐. 애를 가둔다고 이게 될 일이냐"는 차연실(오현경)의 말에도 박수철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박단단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영국은 박수철의 집을 찾았다. 방 안에 갇힌 박단단은 "우리 정말 사랑하는 사이다. 아이들도 사랑한다. 제발 허락해달라"라고 애원했으나, 박수철은 "안 되는 건 안 된다. 회장님도 얼른 돌아가셔라. 단단이 짐만 보내주시고 다시 오시지도 말아라"라고 답하며 이영국을 돌려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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