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두경민 "화이트는 다재다능하다"

대구/이재범 2022. 1. 30.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니콜슨은 골을 잘 넣는 선수라면 화이트는 다재다능하다. 뭔가 특출한 하나의 장기보다 두루두루 잘 한다."

두경민은 "니콜슨은 골을 잘 넣는 선수라면 화이트는 다재다능하다. 뭔가 특출한 하나의 장기보다 두루두루 잘 한다"며 "(0점을 넣은) 니콜슨이 부진했을지 몰라도, 니콜슨이 부진하더라도 화이트가 국내선수를 이용하는 힘을 얻은 게 우리 팀의 소득이다. 화이트가 오늘 경기도 잘 치렀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니콜슨은 골을 잘 넣는 선수라면 화이트는 다재다능하다. 뭔가 특출한 하나의 장기보다 두루두루 잘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두경민과 김낙현, DJ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85-65로 이겼다. 15승 21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단독 8위 자리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 꼭 승리가 필요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연속 10득점하며 31-21, 10점 차이로 앞선 뒤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려 3쿼터 한 때 67-47,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한 자리 점수 차이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두경민은 “연패를 끌고 가지 않았다. 중위권 싸움을 하려면 중요한 시점이고, 중요한 경기인데 잘 풀려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홈 경기 5연패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2경기 연속으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홈에서 20점 차 대승은 오랜만이다.

두경민은 이전 경기와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질문을 받자 “(그 동안) 부상 선수가 많았다. 그 전 경기를 평가하기 그렇다”며 “앞으로가 중요하다. 뒤의 경기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에서 6강 경쟁을 해야 하기에 앞으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과거보다 미래를 바라봤다.

이날 경기는 클리프 알렉산더의 부상으로 2주 계약을 맺은 화이트의 마지막 출전이었다. 다만,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알렉산더 대신 화이트와 남은 시즌을 치르려고 한다.

두경민은 “니콜슨은 골을 잘 넣는 선수라면 화이트는 다재다능하다. 뭔가 특출한 하나의 장기보다 두루두루 잘 한다”며 “(0점을 넣은) 니콜슨이 부진했을지 몰라도, 니콜슨이 부진하더라도 화이트가 국내선수를 이용하는 힘을 얻은 게 우리 팀의 소득이다. 화이트가 오늘 경기도 잘 치렀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4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발목을 다친 김낙현은 이날 완전치 않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섰다.

두경민은 “(김낙현과)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딱히 문제되는 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정상 컨디션이고 최대한 할 수 있느냐다. 저나 김낙현이 기복이 있을 수 있고, 저도 매일 몸 상태가 다르다”며 “제가 3쿼터 후반부터 무릎이 안 좋아서 낙현이에게 네가 책임을 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저도, 낙현이도 우리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만 초점을 맞추면 걱정하는 부분이 덜 할 거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2월 1일 울산 현대모비스, 2월 3일 창원 LG와 맞붙는다. 6위로 올라서려면 이 경기를 승리하며 연승을 타야 한다.

두경민은 “우리가 어느 경기를 잡아야 하고 놓쳐야 하는지 고민할 처지가 아니다. 매 경기, 매 경기 잘 준비해서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어느 경기에 초점을 맞출 상황이 아니다”며 “이대헌은 코뼈와 손뼈(새끼손가락)가 부러졌다. 차바위 형도 볼 컨트롤을 하기 쉽지 않다. 선수 모두 개인보다 팀에 맞춰서 가자고 해서 경기를 치른다. 그렇게 해서 완성체가 되었다. 부상 없이, 이탈자 없이 잘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더 이상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사진_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