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실 땅 파다 흙더미에 깔려 숨져..연휴 이틀째 곳곳서 화재

2022. 1. 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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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신의 집에서 보일러실 공사를 하려고 땅을 파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무너진 흙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설 연휴 이틀째인 오늘 전국 곳곳에선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이 벽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어제 오후 6시 30분쯤 부산 대저동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집에 보일러실 공사를 하던 40대 남성이 흙에 파묻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이 며칠 동안 판 땅굴 윗부분이 무너져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양평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주변 난로에서 불티가 튀어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일단 나오셨다가 119 신고하고 방 안에 있는 물건 찾으러 혼자 들어가셨나 봐요. 그리고서 못 나오신 거죠."

오늘 새벽 6시 20분쯤엔 강원도 춘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1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한 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누군가 피운 담뱃불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4층에서 불이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직원 7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4층 야외 화단에 있는 온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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