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차별화..로봇 음식 배달 등 코로나가 만든 풍경

김태운 2022. 1. 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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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베이징 겨울 올림픽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코로나 대유행 이후에 열리는 두번째 스포츠 행사인데요.

비대면, 비접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올림픽 현장 곳곳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이 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취재진이 사용하는 미디어 센터.

이곳은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광경 덕분에 이곳은 벌써부터 명소가 됐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 보면 하늘에서 주문한 음식이 내려옵니다.

사람 대신 로봇이 서빙을 해주는 겁니다.

로봇이 햄버거를 만들기도 하고, 칵테일까지 제조합니다.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회 조직위가 낸 아이디어입니다.

[알렉산더/폴란드TV] "우리 나라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라 꽤 신기했습니다. 중국이 첨단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취재진이 묵는 숙소도 마찬가지.

사람 대신 로봇이 필요한 물건을 방문 앞까지 배달해줍니다.

역시 중국인과 외국인의 접촉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는데, 그나마 있는 최소한의 인력도 코로나 감염 우려 때문에 호텔을 나갈 수가 없습니다.

[왕 한후/올림픽 자원봉사자] "근무 시간이 길어서 좀 힘듭니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아요. 나머지 시간엔 방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도쿄올림픽과 차별화하려는 노력은 이뿐 만이 아닙니다.

도쿄올림픽 대회 내내 조롱거리가 됐던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를 의식한 듯 이번 베이징에서는 눕는 각도가 조절되는 스마트 침대를 사용해 선수들 사이에서 벌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머 브릿처/미국 루지대표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는 '도쿄보다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하네요."

각 국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베이징에 도착하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는 오늘 선수와 코치진 등 올림픽 관계자 34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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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현기택/영상편집 : 배우진

김태운 기자 (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7512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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