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토론' 강행에..안철수·심상정 "막가파식 생떼, 철야농성"

변휘 기자 2022. 1.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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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의 오는 31일 양자토론 계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자토론'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득권 정당 후보들의 편법 부당한 양자 담합 토론을 규탄한다"며 이날 오후 5시쯤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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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양자 담합 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국민의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의 오는 31일 양자토론 계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자토론'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득권 정당 후보들의 편법 부당한 양자 담합 토론을 규탄한다"며 이날 오후 5시쯤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안 후보는 "법원이 양자 담합 토론에 대해 부당성을 지적하며 중단을 명령했으면, 즉각 중단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며 "두 후보는 4자 토론을 제쳐두고 기필코 편법 양자 토론을 먼저 고집했다. 이번 대선이 두 사람 간의 대결이라는 착시현상을 유권자들에게 심기 위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당의 편법 양자 담합 토론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국민의 뜻을 모아 저항의 농성을 시작할 것"이라며 "만약 양자 토론을 강행한다면 양자 토론이 끝날 때까지 (농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양자 토론 규탄 철야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정의당 제공)

심 후보도 이날 오후 6시쯤부터 국회의원회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심 후보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안하무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양자토론을 불허한 법원의 엄중한 사법적 판단을 내팽개치고, 어떤 형태의 방송사의 중계도 불가능하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마저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막가파식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법도 공정도 다 팽개치고, 오로지 양당의 기득권 지키기에 담합하는 제2의 위성정당 사태로 가고 있다"며 "두 당이 담합하면 법도 소용없고 선관위도 필요 없고, 모든 것을 자신의 입맛대로 할 수 있다는 오만한 패권 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 윤 후보는 더 이상 뒤에서 담합하지 말고, 국민이 지켜보는 공정한 링 위로 올라오라"며 "두 후보만의 불법적 토론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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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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