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 모라토리움 파기 근처"..여야 '북한 리스크' 촉각

2022. 1. 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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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사일 발사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NSC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모라토리움 파기 근처까지 다가갔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1시간 30분 뒤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유예한 "모라토리움 선언 파기 근처까지 다가간 것"이라며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약 1년 만으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응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며, 대선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황방열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우리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 인터뷰(☎) : 장영일 /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 "ICBM 발사를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결국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북한의 대선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여야 후보 공동선언' 참여를 촉구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쟁광이라 호도하더니 180도로 바뀐 입장에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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