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격파한 '황의조-조규성' 투톱, 시리아전서도 가동될까?

안영준 기자 2022. 1. 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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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전 승리를 가져다 준 투톱을 시리아전에서도 가동할까.

벤투호는 2월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레바논전 후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너무 잘 해줬다"면서 투톱 전술 구현과 효과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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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 시리아와의 최종예선 8차전
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선취골을 넣은 후 황의조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두바이(UAE)=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전 승리를 가져다 준 투톱을 시리아전에서도 가동할까.

벤투호는 2월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앞둔 대표팀은 30일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스 클럽에서 시리아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황의조를 원톱으로 내세운 시스템을 즐겨 활용했다. 황의조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에도 조규성이 원톱으로 똑같이 그 임무를 대체했다. 하지만 레바논전에선 달랐다. 황의조와 조규성이 동시에 출격, 투톱 '트윈타워'가 가동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레바논은 공중볼 능력과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두 명의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침투하자 크게 당황했다.

둘은 조직적으로 번갈아 측면으로 이동하며 수비수들 사이에 균열을 냈고, 미드필더들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침투 패스를 넣어 기회를 만들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선취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득점 장면도 둘의 시너지에서 나왔다. 전반 46분 황의조가 수비를 달고 측면으로 빠진 뒤 빠른 크로스를 올리자 조규성이 달려들며 마무리,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선수와 감독 등 내부 구성워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레바논전 후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임을 너무 잘 해줬다"면서 투톱 전술 구현과 효과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황인범은 "우선 투톱으로 나섰던 두 선수가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미드필더인 내 입장에선 공을 잡았을 때 선택지가 많았다. 투톱 덕분에 (권)창훈이형과 (이)재성이형도 많은 옵션이 생겼다"면서 레바논전 포메이션이 좋은 효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다만 황인범은 "지난 경기만 놓고 봤을 땐 (투톱이) 괜찮았다"면서도 "하지만 축구라는 게 매번 같은 전술을 펼칠 수는 없다. 어떤 전술로 나서더라도 그 전술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2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폴리스 오피서즈 클럽에서 오는 2월 1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시리아전을 앞둔 훈련 중 김진수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22.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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