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년 만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괌 사정권 들어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30일) 오전 동해 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4년 4개월 만의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800km지만 실제로는 괌도 타격권 안에 들어가 파장이 예상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건 오늘(30일) 오전 7시 52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고도 약 2,000km, 마하 16의 최고속도로 약 800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만 / 합동참모본부 중령 - "오늘 오전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쪽 동해 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습니다."
군 관계자는 "2017년에 발사했던 '화성-12형'과 제원이 거의 유사하다"며 "사전에 발사 징후를 인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을 발사한 건 지난 2017년 9월 이후 약 4년 4개월 만입니다.
IRBM은 정상각으로 발사될 경우 사거리가 약 5,000km 수준으로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체 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을 위한 탐색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미국의 레드라인 판단 여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대한 반응을 탐색하면서 향후 모라토리엄(발사 유예) 해제, ICBM 발사까지 나름대로 수순을 정하면서…."
다음 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을 전후해 고강도 도발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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