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커닝 아니면 토론 못하나" vs 野 "범죄혐의 문건 챙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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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오늘(30일)도 빈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민주당 "尹, 준비 안 된 후보 고백"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은 결국 토론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오늘까지 인내를 갖고 협상에 임하며 '주제 구분 없이 하자, 자료 없이 무제한 토론을 하자'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다 수용했음에도 끝끝내 이를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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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것"
국힘 "범죄 입증할 자료 필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오늘(30일)도 빈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협상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토론 주제’와 ‘참고 자료 지참’ 허용 여부입니다. 토론 주제와 관련해 당초 민주당은 정치, 경제, 도덕성 등 최소 3개 분야로 나눠 1차 토론회를 진행하자는 입장이었고, 국민의힘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토론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자료 지참과 관련해 민주당은 평소 후보 식견대로 토론을 진행해 자료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대장동 등 복잡한 사안과 관련해 최소한의 자료는 들고 갈 수 있게 하자는 의견입니다.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가운데, 이날 오후 이 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주제없이 토론하자”는 입장을 밝히며 협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후보가 ‘자료 없이’라는 조건을 달며 회의는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행됐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적 의사 결정은커녕, 날짜와 시간, 방식, 심지어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도 아랑곳 않고 토론의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했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민생경제, 외교안보, 도덕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자기들 할 말만 하겠다며 거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지 정책과 비전에 대해 검증해야 할 토론회를 오로지 본인이 하고 싶은 흑색선전만 하겠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자료 없이 토론을 못하겠다, 더 나아가 정책토론 대신 본인이 원하는 네거티브만 하겠다는 윤 후보의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윤 후보를 향해 “대선주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공부가 전혀 안 된 후보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날 성일종 협상단장은 “국민 판단에 도움이 되려면 어떤 자료든 범죄혐의와 관련된 토론에 있어서는 안 받을 이유가 없다”며 “그건 고발사주든 대장동이든 같다. 전원 다 갖고 오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정 철학이 무슨 메모를 갖고 갈 상황인가. 너무 치졸한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4자 토론 속에 숨으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래서 우리가 4자토론 수용않는 것처럼 공격했고, 또 주제를 쪼개 취약점 숨기려했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대장동 혐의없고 상 받을 일이라면 자료 제한 두지 말고 당당히 받으면 된다. 괜히 자료 핑계삼아 협상 깰 생각이 아니라면 협상을 곧바로 재개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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