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亞컵] 지소연 원더골.. 한국, 8강서 호주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임기환 기자 2022. 1. 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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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가 에이스인 '지메시' 지소연의 원더골에 힘입어 강호 호주를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지소연이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이 크로스바마저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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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 여자 축구가 에이스인 '지메시' 지소연의 원더골에 힘입어 강호 호주를 꺾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후 5시 인도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인도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한국은 지난 일본전과 같은 선발 명단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손화연을 필두로, 최유리, 지소연, 조소현, 이금민을 내세웠다. 이어 수비 라인에는 추효주, 이영주,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를 배치했다. 최후방은 김정미 골키퍼가 지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장슬기는 일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코로나로 조별 리그 첫 2경기에 나서지 못한 여민지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여자 FIFA랭킹 11위 호주와 여자 FIFA랭킹 18위 한국의 격차는 컸다. 한국은 전반전 슛 2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슛은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호주는 슛 6개, 유효 슛 2개로 한국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들겼다.

호주는 전반 초반 두 차례 결정적 슛 기회를 만들었다. 한국은 김정미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을 면하지 못할 뻔했다. 샘 커를 위시한 호주의 슛을 김정미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은 전반 34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금민이 그를 마크하던 호주 선수의 발에 밟힌 것. 심판진은 4분 넘게 비디오 판독을 했다. 그 결과 한국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조소현이 찬 페널티킥이 허공을 가르며 한국은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지소연이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이 크로스바마저 넘기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금민의 드리블에 이은 슛이 골키퍼에 막히며 후반을 시작한 한국은 후반 9분 이날 첫 유효 슛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날아온 크로스에 조소현이 머리를 갖다 대며 헤더 슛으로 연결했다. 호주 골키퍼가 몸을 날려 겨우 막을 만큼 위협적 방향으로 향했다.

이후 한국은 지소연이 단독 드리블 돌파를 몇 차례 시도하며 공격을 풀어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혼자로는 역부족이었다. 호주가 이 기회를 틈타 선제골을 집요하게 노리며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5분 호주 코너킥 상황에서 방향만 바꾸는 펀칭을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39분 손화연을 빼고 여민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 승부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에이스 지소연이 왼 측면에서 삼각 패스를 주고받다가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야신 사각지대를 뚫었다. 지소연의 대회 4호 골이었다.

한국은 뒤늦게 터진 지소연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같은 날 태국을 7-0으로 대파한 일본과 나란히 대회 4강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여부와 상관 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게 가장 큰 소득이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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