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화산폭발' 통가, 2022 월드컵 오세아니아 예선 기권

2022. 1. 30. 18: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근 화산 폭발 자연재해를 입은 통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5일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화산이 폭발했다.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주재 뉴질랜드 대사관은 수많은 휴양지가 몰려 있는 통가타푸섬 서해안과 누쿠알로파 해변 시설물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대사관은 “섬 전체가 두꺼운 화산재로 덮여 있다”며 “작은 섬들과의 통신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한국시간) “통가 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오세아니아 1차 예선 일정을 불참하겠다고 알렸다. 통가 대표팀의 기권으로 인해 3월 13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1차 예선전은 개최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가는 FIFA 랭킹 199위 팀이다.

통가의 오세아니아 1차 예선전 상대는 쿡 제도였다. 1차 예선 없이 2차 예선에 합류한 쿡 제도는 A조에 편성됐다. A조에는 쿡 제도와 함께 솔로몬 제도, 타히티, 바누아투가 포함돼 있다. 이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솔로몬 제도(141위)다. 그 다음으로 타히티(159위), 바누아투(163위) 순이다. 쿡 제도는 2021년 12월 랭킹 집계에서 빠졌다.

오세아니아 2차 예선은 총 8팀이 각 4개 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로 진행된다. A조 1위, 2위와 B조 1위, 2위가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1팀을 추린다. 이 팀은 북중미 예선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본선행 여부를 확정한다. 북중미 예선 4위 팀은 파나마(승점 14), 코스타리카(승점 12) 중 한 팀이 유력하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