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등 세계1등]'가전은 LG'..프리미엄·新가전으로 월풀 제쳐

이인준 2022. 1. 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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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1위 가전업체 자리에 올라섰다.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인 H&A 사업본부가 지난해 매출 27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2223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가전 업체들을 상대로 잇단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기술력 보호'에 집중해왔다.

유럽 가전업체들을 상대로 LG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한 독자 기술 '도어 제빙' 특허가 침해당했다며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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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가 3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이날 LG전자는 3분기 기준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사상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1위 가전업체 자리에 올라섰다.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인 H&A 사업본부가 지난해 매출 27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2223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 기준 세계 최대 가전업체 월풀을 뛰어 넘었다. 월풀의 지난해 매출은 219억8500만 달러(약 26조원)에 그쳐, LG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20년에도 가전 업계 세계 1위 도전에 나섰으나, 막판 월풀의 뒷심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LG전자가 월풀을 제압한 배경으로는 대표 프리미엄 가전인 'LG 오브제컬렉션' 등 고급화 전략의 성공과 신(新) 가전의 성장 등이 꼽힌다.

생활가전 부문에서 '공간 인테리어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새로운 색상과 제품군을 늘리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도 결실을 거뒀다.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19 특수가 시들면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2억1663만대로 추정된다. 올해 역시 100만대가량 역성장해 글로벌 시장이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전자가 주력으로 삼은 OLED TV 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OLED 시장의 대세화가 나타나며 시장 선도 부품기업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초 목표로 잡은 400만대를 초과 달성했고,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통해 H&A 사업본부와 HE 사업본부의 합산 매출은 44조3283억원으로 사상 처음 40조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올해도 제품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위생가전을 중심으로 신가전의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 또 OLED TV도 올해도 97형부터 42형까지 다양한 라인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기존에 없는 신개념의 가전을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도 주효했다.

지난 2011년 당시에는 생소했던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를 선보였고, '물걸레 청소기' 시장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지난 2018년 10월 출시한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는 물걸레 전용 흡입구를 함께 내놔 선두업체인 다이슨을 따라 잡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밖에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홈뷰티 브랜드 'LG 프라엘', 소비자용 전문 의료기기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제품 시장의 문을 열고 있다. 또 최근에는 LG전자는 올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업(UP) 가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업계의 견제 속에 1등을 향한 집념도 발휘했다.

업계에 따르면 월풀은 한국 가전업계의 성장세가 지속되자 한국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대해 미국에서 반덤핑으로 제소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가전 업체들을 상대로 잇단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기술력 보호'에 집중해왔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중국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유럽 가전업체들을 상대로 LG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채택한 독자 기술 '도어 제빙' 특허가 침해당했다며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전략과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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