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토론 협상 결렬 위기..국힘 "자정이 데드라인"에 민주 "양보 없이 뭘 또하나"

박미영 2022. 1. 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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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로 예정된 이재명-윤석열 후보간 양자 토론회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

토론회를 위한 양측 실무협상이 30일까지 오후 늦게까지 토론회시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다, 국민의힘이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이날 0시까지 민주당이 협상에 응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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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자료 토론' 놓고 이견 팽팽…양자 무산 위기
국힘 "협상하자니 답없어…12시까지 응답하라"
민주 "윤 후보·국힘 입장변화 연락 기다리는중"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참석자들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권지원 이창환 기자 = 31일로 예정된 이재명-윤석열 후보간 양자 토론회 개최를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

토론회를 위한 양측 실무협상이 30일까지 오후 늦게까지 토론회시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다, 국민의힘이 협상 데드라인으로 정한 이날 0시까지 민주당이 협상에 응할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서다.

국민의힘 토론 협상단 이날 오후 2차례에 걸친 협상 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협상 재개를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고 국민의이 토론을 거부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라며 "무자료로 토론하자는건 국민 앞에서 거짓말이나 하고 사기쇼를 펼치자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측은 국정철학 운운하며 자료없이 토론 못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길 원하지만, 말밖기와 억지 논리를 펼쳐 어떻게는 양자토론을 안하려고 생떼를 쓰는것에 불과하다"라며 "마지막으로 다시 제안한다. 밤늦게라도 협상을 재개하자"라고 제안했다.

협상단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회견후 기자들과 만나 "장소도 빌려놨고 사회자도 섭외를 해놨다. 실질적으로는 오늘밤 12시까지는 협상을 하자고 제안한다"라고 했다.

이어 '자료 지참과 관련해 협상을 위해 입장을 바꾸거나 새로운 제안을 할수도 있나'는 질문에는 "국민들 판단을 위해 중요한 자료다. 입장을 바꿀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민주당이 자료 토론을 수용해야 토론이 성사되는건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 협상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윤석열 후보측에서 억지를 부리고 있다"라며 "윤 후보가 가장 강력하게 요구한 '주제 없는 자유토론'을 수용했다. 그런데도 자료없이는 토론을 못하겠다하고 책임을 민주당에게 떠넘기고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윤 후보와 국민의힘 입장 변화가 있다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권혁기 공보부단장도 "(자료 관련)입장을 안바꿀거면서 뭘 자꾸 하자고 하나. 우리보고 또 양보하라고 하라는거지 않나. 그건 안된다. 큰거를 양보했으면 자기들이 입장 변화가 있어야하는 것"이라고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leakwon@newsis.com,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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