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반입' 놓고 이견..국힘 "오늘 저녁 다시 만나자"
양자토론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로 바로 가보죠.
하혜빈 기자, 국민의힘이 밤늦게라도 만나자고 했다면서요. 민주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방금 전인 5시 반쯤 국민의힘이 오늘(30일) 밤 늦게라도 다시 만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가 있기 전엔 만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전의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겁니다.
앞서 조금 전인 4시에도 서로 공은 이미 저쪽으로 넘어갔다, 상대편 변화가 없으면 대화가 힘들다, 이런 입장을 주고 받았는데, 지금도 마찬가진 겁니다.
오늘 이재명 후보가 '토론 주제를 자유롭게 하자'며 활로를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내기도 했는데, 민주당은 이걸 이유로 윤 후보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있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금껏 수없이 입장을 번복한 건 민주당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로 예정된 토론이었는데, 아직도 실무협상이 안 된 이유가 뭡니까?
[기자]
앞서 앵커가 전해드린대로 자료를 들고 들어가느냐 마느냐를 놓고 팽팽히 맞서면서 감정싸움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이재명·윤석열 후보 양측이 오전 11시에 만나 1시간 정도 얘기했고요.
오후 1시 반 쯤 다시 만나 10분 정도 논의했는데 의미 있는 진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서로를 비난하는 말을 쏟아냈는데요.
민주당은 메모를 포함한 어떤 자료도 반입하지 말자면서 "꺼진 프롬프터 앞에선 아무 말도 못하는 윤 후보 실체가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자 토론에선 자료를 가지고 가는 게 당연한데 왜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토론에서만 안 된다는 건지 어떤 논리로도 설명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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