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에 걸린 주머니 속에 떡이"..설 기부 나서는 착한 기업들

임찬영 기자 2022. 1.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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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선물과 지원에 나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인 설을 맞아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는 홈쇼핑·편의점 업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홀몸어르신(독거노인)'을 위한 선물로 강서어르신종합복지관을 통해 설 명절 전날까지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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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과 BGF리테일 임직원들이 소외계층을 위해 선물을 전달, 포장하는 모습/사진= 롯데홈쇼핑, BGF리테일

유통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선물과 지원에 나선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인 설을 맞아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는 홈쇼핑·편의점 업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롯데홈쇼핑은 지난 27일 설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영등포구 관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어르신들이 손쉽게 조리해 드실 수 있도록 떡국떡, 사골육수, 당면, 약과, 곶감 등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집 앞에 걸어놓는 방식이다.

홈앤쇼핑도 지난 26일 강서어르신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밀키트 △떡 △모듬전 등이 담긴 '명절 福꾸러미' 250개를 전달했다. '홀몸어르신(독거노인)'을 위한 선물로 강서어르신종합복지관을 통해 설 명절 전날까지 선물 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선물 마련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설 명절을 앞두고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온 '쪽방촌 나눔 봉사'를 통해 서울지역 5개 쪽방촌과 한국소아암재단, 전국푸드뱅크에 총 3000만원 상당 먹거리와 헌혈증 등을 전달했다. 간편죽, 즉석밥, 음료 등 먹거리 지원뿐만 아니라 헌혈 부족 사태를 겪는 아이들을 위해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도 후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CU도 지난 27일 '같이의 가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독거·학대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같이의 가치 기부 캠페인은 고객이 설 선물을 구매할 때 +1 증정 상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하면 CU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수량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 결과 약 100명 고객이 기부에 참여했고 CU의 기부 상품까지 더해 1000만원 상당 설 선물이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전달됐다. 이를 통해 올해 설에는 독거·학대피해 어르신 400여명이 설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유통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경우 지난해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사회 기여도를 평가하는 S 부문에선 A+를 획득한 바 있다.

장영철 BGF리테일 상품·해외사업부문장은 "명절 선물 기부라는 신선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힘을 모아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께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CU를 거점으로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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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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