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세계 입맛 사로잡았다..지난해 수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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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 수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6억7천441만 달러(약 8천170억원)로 전년보다 11.7% 늘었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15년부터 7년 연속 증가하면서, 매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농심과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에서 라면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어 수출액에 집계되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해외 라면 소비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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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한국 라면 수출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6억7천441만 달러(약 8천170억원)로 전년보다 11.7%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억4천990만 달러(1천816억원)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8천123만 달러·984억원), 일본(6천528만 달러·790억원), 대만(3천180만 달러·38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15년부터 7년 연속 증가하면서, 매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2020년은 전년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6억357만 달러(7천312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2020년에는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도 라면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관측된다. 영화 기생충에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조리한 '짜빠구리'가 등장하면서 한국 라면의 주목을 끌었다.
한편, 농심과 삼양식품은 해외 공장에서 라면을 직접 생산해 판매하고 있어 수출액에 집계되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해외 라면 소비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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