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1월 중국 제조업 경기 소폭 둔화

안지혜 기자 2022. 1.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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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속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달의 50.3에 비해 다소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1월 비제조업 PMI도 전달(52.7)보다 하락한 51.1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해석합니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전력 대란이 벌어졌던 지난해 9∼10월 기준선인 50 밑으로 떨어졌다가 11월부터 3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1월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9보다 낮아진 49.1를 기록하며 다시 5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초창기였던 2020년 2월의 26.5 이후 23개월만에 최저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민간 기관인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주된 참고 자료로 여겨집니다.

로이터는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대해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엄격한 봉쇄로 생산과 수요가 타격을 입으면서 제조업 활동이 둔화했으나, 확장 국면을 유지하면서 일부 회복력의 신호를 보여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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