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휩싸인 태국 남부..10여차례 폭탄 터지고 테러범은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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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의 2개 지역에서 같은날 10여 차례 사제 폭발물이 터지고 군경은 작년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일대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남부 도시 얄라에서 이틀전 사제 폭탄이 최소 13차례 터져 한명이 다쳤다.
같은날 태국 정부는 인근 나라티왓주에서 군경을 동원해 지난해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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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인근 나라티왓주에서 작년 폭탄 테러 용의자 2명 급습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태국 남부의 2개 지역에서 같은날 10여 차례 사제 폭발물이 터지고 군경은 작년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일대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남부 도시 얄라에서 이틀전 사제 폭탄이 최소 13차례 터져 한명이 다쳤다.
폭발물은 편의점, 상점, 시장, 동물병원, 자동차 수리점 앞에서 터졌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은 다음날 시내에서 수색을 벌여 스프레이 캔과 금속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시한 폭탄을 최소 3개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시설물을 훼손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역내 주요 반군 세력은 사제 폭발물 공격을 주도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같은날 태국 정부는 인근 나라티왓주에서 군경을 동원해 지난해 발생한 폭탄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
정부 관계자는 "용의자들을 습격하기 전에 투항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태국 남부의 얄라, 빠따니, 나라티왓주는 주민의 대다수인 소수 말레이족을 중심으로 하는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들 지역은 이슬람 통치자인 술탄이 다스렸으나 지난 1909년 영국과의 조약에 따라 불교 국가인 태국에 합병됐다.
폭력 감시단체인 '딥사우스와치'(DSW)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이후 정부군과 소수민족 간의 무장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7천3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편 태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장 반군과의 협상을 중단했다가 최근 이를 재개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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