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코스피, 연준 긴축 여파에 변동장세

류병화 2022. 1.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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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여파에 이번주 설 연휴를 마친 뒤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긴축을 시사해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이어 "미국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누그러지기 위해서는 경제지표 둔화, 물가상승세 둔화, 금융시장 불안의 실물경제 전이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는데 전망치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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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코스피 이번주 2550~2700선 제시
코스피, 연준 긴축 시사에 한주간 6% 하락
"연준 긴축 스탠스에 연휴 이후 변동성 커"

[워싱턴DC=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참석했다. 2022.01.27.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여파에 이번주 설 연휴를 마친 뒤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주(2834.29) 대비 170.95포인트(6.03%) 내린 2663.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연준의 긴축 스탠스 시사에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53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조6489억원, 785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는 연준의 긴축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금리 인상 횟수나 양적 긴축 시기 등을 놓고 분분한 해석이 나오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나는 조건들이 그렇게(금리 인상) 하기 적절하다고 가정했을 때, 위원회가 3월 회의에서 연방 자금 금리를 인상할 의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오는 3월 인상 의지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을 위협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동 시장이 현재 "매우, 매우 강하다"며 구인난이 실업자보다 우세하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노동 시장의 놀라운 진전과 장기 목표인 2%를 훨씬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비춰 봤을 때 경제는 더 이상 높은 수준의 통화 정책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550~2700선을 제시했다. 연준이 긴축을 시사해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월초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고용 등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누그러지기 위해서는 경제지표 둔화, 물가상승세 둔화, 금융시장 불안의 실물경제 전이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는데 전망치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은 내달 둘째주에 발표될 예정이라 시간이 남아 있고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 전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서 설 연휴 기간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전망치에 준해 양호하게 발표되는 것은 오히려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지속시킬 요인이 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월31일 = 유럽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2월1일 = 한국 1월 수출입 발표

▲2월2일 =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1월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고용, 1월 소비자물가지수 속보치 발표

▲2월3일 = 미국 1월 ISM 서비스업지수 발표, 유럽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2월4일 = 한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1월 실업률, 1월 시간당 임금 발표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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