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입원, 1주 전보다 50% 급증에도.."병상 대응 여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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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병상 가동률은 오히려 감소해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정부의 적극적인 병상 확보 및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특성 등으로 인해 1월 22일 20.4% 수준에서 이날 15.6%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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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20.4%→15.6%' 떨어져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병상 가동률은 오히려 감소해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전체 병상 보유량은 총 2만3651병상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2021년 11월 1일 1만1594개에 비해 1만2057개가 확충됐다.
특히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정부의 적극적인 병상 확보 및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 특성 등으로 인해 1월 22일 20.4% 수준에서 이날 15.6%로 크게 감소했다. 또 준중증 및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0% 수준을 유지했다.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4주차 평균 병상가동률은 1월 3주차(1.16~22)에 비해 중증 병상 7.3%포인트 하락, 준중증 병상 0.6%포인트 상승,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5.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병상 여력 확보로 입원대기 환자도 지난해 12월 29일 0명 이후 지속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신규 입원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퍼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월 4주차 주간 신규 입원환자는 일평균 886명으로 1주전 일평균 581명에 비해 305명(52.9%) 증가했다. 단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에 큰 변화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규모는 일일 평균 369명으로 1주 전 517명 대비 148명(2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일평균 26명 발생했는데 이 또한 1주 전 일평균 35명에 비해 9명 감소(25.7%)했다,
중수본은 "그간 정부의 지속적인 방역·의료체계 전환 등의 노력으로 주요 방역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는 오미크론 방역 대응 체계 전환이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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