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 강하늘, 연기를 즐기는 법 [★FULL인터뷰]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배우 강하늘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하늘이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특유의 유쾌함과 인간미가 녹아있는 캐릭터로 돌아왔다. 어드벤처 영화를 좋아한다는 강하늘은 "대본을 읽고 내가 이 해적선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강하늘은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로 분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화려한 검술 액션까지 탁월한 완급 조절을 통해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무치'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헤어스타일 등 비주얼 변신을 시도한 강하늘은 "대본을 보고 느낀 건 '무치'라는 캐릭터가 '열혈강호'라는 만화 속 주인공이 많이 떠오르더라"라며 "싸울 때는 칼을 잘 쓰고, 아닐 때는 굉장히 허당기 넘치는 두 모습을 다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헤어스타일 분장 회의를 할 때 초반에는 흔히 아시는 장발이었는데, 캐릭터가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인 느낌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회의를 통해 결정하게 됐다"라며 "어디선가 봤던 캐릭터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모든 연기자가 할 것이다. 과거 '무치'의 모습과 최대한 다른 모습으로 가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외형적인 모습을 완성한 강하늘은 연기적으로는 고려 제일검과 허당기 있는 모습 그 사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검을 굉장히 잘 쓰고, 잘 싸우지만 아닐 때는 허당기 있는 캐릭터다. 근데 극과 극을 연기하면 오히려 더 평면적인 캐릭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 지점을 가려고 노력과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해적:도깨비 깃발'은 2014년 866만 관객을 모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후속작이다. 이에 전작의 남자주인공인 김남길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을 터. 강하늘은 "저는 김남길 선배를 따라갈 수도, 따라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저는 제 눈앞에 있는 '해적: 도깨비 깃발'이라는 대본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이점이나 차별점을 만들기 보다는 그냥 제 것에 집중했다"라며 "앞서 선배님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기대하셨을 수도 있지만, 충족시키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긋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저나 배우들이 현장에서 연기 연습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근데 효주 누나는 현장에서 몸을 식게 하지 않으려고 계속 몸을 예열하고, 칼을 돌리고, 합을 맞추는 모습에서 한 역할, 한 역할을 신중하고 진중하게 파고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권상우와 액션 호흡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는 "고수에게 한 수 배우는 느낌이었다. (권) 상우 형님의 액션은 거의 탑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액션 호흡을 맞추면서 형님이 '힘을 줄 때, 힘을 뺄 때를 아시고, 유기적으로 잘하시는구나'라고 느꼈다. 훈련한 게 아니고 본능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해적: 도깨비 깃발'은 유독 연기자 간의 호흡이 좋은 작품이었다고 강조했다. 대본을 읽고 사전 준비와 계획, 즉흥과 본능을 나눠 연기한다는 그는 "'해적: 도깨비 깃발' 같은 경우는 연기자들이 호흡이 너무 좋아서 즉흥과 본능에 맡기는 신들이 더 많았다"라며 "제가 아무리 미리 준비해도 현장에서 상대 연기자가 다르게 해버리면 준비를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된다. 그분의 액션을 생각하고 가는 것보다 어떻게 나올지를 궁금해하면서 가면 즉흥적이고 본능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강하늘은 2021년을 영화 '해피뉴이어'로 마무리하고, '해적: 도깨비 깃발'로 2022년을 열게 됐다. 그는 올해의 목표로 '잘 즐기고 잘 쉬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군대에서 책도 많이 읽고, 많은 생각을 하며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때 생각한 게 제가 살아가는 게 대단할 게 없다는 것"이라며 "전부터도 한 생각이지만, 좀 더 확고해졌다. 매 작품마다 재밌게 찍는 게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도 재밌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건 없고, 오히려 좀 쉬어가려고 한다"라며 "많은 분들이 여러 가지로 힘드셨을 텐데 올해는 조금이라도 더 즐겁고 웃을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웃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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